일어나 빛을 발하라

참빛교회

이사야 60:1 - 9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비전이 현실 속에서 나타나게 될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지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정상에서 안일하게 있기를 원하며 받은 비전을 추억으로만 여긴다면, 우리는 일상적인 일들 가운데 현실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황홀경이나 하나님에 대한 의식적인 명상을 통해 본 것 외에 비전 가운데 보았던 것을 의지해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곧 그 비전의 빛 가운데서 현실적으로 살아감으로 그 비전이 진짜 실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훈련은 이 방향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이스라엘의 구원의 날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기원전 701년 앗스르 왕 산헤립의 침입으로 예루살렘 성만 남는 비참한 역사적 상황을 경험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불경건과 배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 올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적 은혜로 구원을 받으며,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가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어떤 의미일까요? 이 말은 명령형입니다. 누구를 위한 명령입니까? 이 명령은 시온을 향한 명령입니다. 
바벨론의 포로된 이스라엘, 곧 시온은 절망과 압제의 어두움 속에서 엎드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암흑 가운데 휩싸여 있었던 시온을 향하여 하늘로부터 위대한 명령이 임합니다. 어둠과 절망을 딛고 일어나 온 세상에 당당히 빛을 비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베론의 압제에 억눌려 있는 시온이 어떻게 이런 명령을 행할 수 있습니까? 시온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시온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시온에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절망과 압제와 죄와 사망과 같은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오직 빛뿐입니다. 빛이 임하면 아무리 심한 어두움도 더 이상 흑암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빛은 어디로부터 임합니까? 그것은 빛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임합니다. 따라서 빛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어둠의 삶에서 벗어나 빛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주의 백성인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