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의 만나 12

친구

빌립보서 2장 26절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가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더불어 값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그가 곧 친구인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사람과 사명을 같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훌륭한 친구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오늘 말씀에서처럼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며 매우 큰 곤경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바울을 향해 간절했으며 따라서 그들은 두 가지 일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하나는 바울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연보를 걷는 것이며 또 하나는 바울과 함께 있으면서 그를 도와줄 헌신된 동역자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뽑힌 사람이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을 줄을 알고 심히 ..

자유와 사랑의 변증법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자유가 사랑이 될 수 있으나 사랑이 자유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 둘이 조화되지 않을 때 사랑은 자유를 위해서 끝없이 아픈 십자가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세상에 가장 알려져 있는 성경구절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간략하고도 핵심적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은 정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멀리까지 미치며,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행위는 참 사랑의 패턴, 모든 사랑의 관계에 대한 기초를 명백히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

온전한 신뢰

고린도 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응답이 없다면, 기도하는 내용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와 인생을 그 문제에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문제를 빼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놀라운 은혜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지금의 문제해결로 얻을 수 있는 잠깐의 유익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시고자 하는 더 놀라운 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처럼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구경꾼이 되기는 쉽습니다.

마가복음 8:31 , 9:1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막 8:34)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가 '머리'로 올바른 것들을 믿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가 '발'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신앙은 '발'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방관자들이나 구경꾼들에게서 떨어져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제자도에 대한 교훈입니다. 제자도의 문제는 자기를 만족시키느냐 아니면 자기를 부인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를 주장하는 삶이 있고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 있음을 매우 분명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사람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올바..

타산지석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 고린도전서 10:11 ) 우리에게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영적으로 넘어진 '실패자들'의 이름을 열거해 보라고 하면 대부분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과 비교하여, 우리 자신은 굳게 '선 줄로' 착각하고 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의 실패를, 우리 자신도 똑같이 죄지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려주는 확실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9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 자신을 쳐서 훈련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귀감으로 자기 모습을 제시했습니다.(9장) 이제 10장에서는 영적인 미숙함의 표본으로 이스라엘을 제시하면서 그들의 지나친 자만과 자제력의 ..

복음 전파의 소명

요나서 3:1-10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욘 3:3)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실체는 우리의 선행이나 거룩이 아니고 천국이나 지옥도 아니며 바로 구속입니다. 현재 신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구속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신자로서 우리는 구속만이 유일한 실체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은 우리 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속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구속의 결과로 나타나는 우리의 선함에 둔다면, 시험이 올 때 그 믿음은 무너집니다. 오늘의 말씀은, 요나에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

거룩

출애굽기 28:38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많은 사람들이 거룩의 체험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거룩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거룩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으로 예수님을 다스렸던 성향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제사장의 복장에 대한 복잡한 규례를 제시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도 거룩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1 - 9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비전이 현실 속에서 나타나게 될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지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정상에서 안일하게 있기를 원하며 받은 비전을 추억으로만 여긴다면, 우리는 일상적인 일들 가운데 현실적으로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황홀경이나 하나님에 대한 의식적인 명상을 통해 본 것 외에 비전 가운데 보았던 것을 의지해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곧 그 비전의 빛 가운데서 현실적으로 살아감으로 그 비전이 진짜 실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훈련은 이 방향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벨론 ..

현숙한 여인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잠 31:20-21) 영어 성경은 현숙한 여인을 고귀한 성품을 가진 아내로 해석하는데 그는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신부이기 때문에 그의 아내입니다. 그래서 성경도 단순히 여자라고 하지 않고 아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아내이긴 하나 고귀한 성품(noble character)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런 아내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진주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남편이 아니고 아내입니다. 아내는 예수님이 신랑이자 남편인 성도, 즉 우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아내, 즉 성도인 우리를 믿고..

영적 분별력

고린도전서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목회자로 살아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신앙생활에서 풍성하고 복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영적 분별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외모나 학벌, 타고난 재능이 좀 부족하고, 가진 재산이 별로 없어도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은 승리의 삶을 이뤄냅니다. 영적 분별력은 단순히 신앙이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됩니다. 우리는 대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통해 신앙을 쉽게 평가하지만, 영적 분별력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눈, 하나님..

신자에게 어둠은 모두 과거의 일입니다!

요한복음 20: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 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동이 터오기 시작할 때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밤이 물러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서에 나타난 상징주의를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이것이 요한의 메시지의 일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제 아침이 영원토록 계속된다는 것을 선포하는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서는 물론 부활에서도 그분의 인성을 보게 합니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다음 종교 지도자들이나 가야바에게 맞서기 위해 성전으로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빌라도에게도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무리..

믿음의 삶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 창 15:5 ) 믿음은 자신이 어디로 이끌리는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끄시는 그분을 사랑하고 아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이란 지성이나 이성적인 삶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그분을 알아가는 삶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뿌리는 그분을 아는 경험적, 인격적 지식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미 언급하였던(12장) 약속의 땅과 수많은 자손들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특이한 사실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약속들을 간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아무 조건 없이 그 약속들을 제시하셨..